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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귀재` 하워드 막스의 경고…"글로벌 증시 낙관론 지나치다"

기사입력 2020-07-01 17:43 l 최종수정 2020-07-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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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종종 (자산 가격) 상승장에서 일어나는 세 단계에 관한 투자 속담을 들려주곤 한다. 첫째 단계는 극소수 투자자만이 상승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둘째 단계에는 투자자가 상승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모든 투자자가 투자 낙관주의에 빠진다. 내 생각에 지금은 마지막 단계에 와 있고 모든 투자자가 부정적 요인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올 초 시장 반등을 예측해 일반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진 '투자 귀재'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 창업자(사진)가 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투자공사(KIC) 창립 15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팬데믹 시대 투자'를 주제로 한 영상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강력한 시장 랠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재무부가 공급하는 유동성을 기반으로 한 낙관론 때문"이라며 "현재 수준에서 더 낙관적인 재료가 나왔을 때 잠재적 이익보다는 실망스러운 뉴스 등에 따른 하락 위험이 더 큰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향후 시장이 긍정적 뉴스보다 부정적 뉴스에 대한 반응이 더 클 수밖에 없는 밸류에이션 수준에 다다랐기 때문에 투자자들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연준의 유동성 공급에 대한 그의 신뢰는 굳건했다. 하지만 유동성으로 연명하고 있는 기업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곁들여졌다.
막스 창업자는 "연준이 유동성을 공급해줄 수 있지만 기업 재무건전성을 담보해주지는 못한다"며 "기업들이 부채를 계속 쌓는 것이 좋은 것인가. 언젠가

는 한계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시장에 대해 비관보다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막스 창업자는 이날 시장의 긍정적 요인에 대해 슬라이드 4쪽을 할애한 반면 부정적 요인 10가지를 슬라이드 1쪽에 깨알 같은 글씨로 압축해 영상 강연을 진행했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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