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370선까지 후퇴했습니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에 기관의 팔자세가 가세하면서 시장을 끌어내렸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장중 한때 1,410도 넘었던 코스피지수는 결국 21포인트 떨어진 1,371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선물에서 1만 계약 넘는 팔자세를 펼치면서 프로그램이 1천6백억 원 순매도로 전환되며 지수에 부담을 안겼습니다.
여기에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이 현물에서 3천억 원 넘는 물량을 쏟아낸 것이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다만, 현물에서 외국인은 순매수를 보이며 사흘째 사자세를 이어갔고, 개인도 대규모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만 강보합세였을 뿐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SK텔레콤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등은 2~3%대 떨어졌습니다.
코스닥도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 속에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1포인트 내린 517로 장을 마쳤습니다.
정부의 4대 강 살리기 프로젝트 발표에 삼목정공과 동신건설, 특수건설이 상한가로 치솟는 등 건설주의 약진이 돋보였으며, 자전거주도 급등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 만 상승했을 뿐, 태웅과 서울반도체, 키움증권 등은 하락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2원 60전 오른 1,265원으로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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