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만 집값이 강세를 보이는 국지적인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남에서는 재건축 단지들이, 강북에서는 '동북권 거점도시' 개발 대상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가 추진하는 동북권 르네상스 발표로 강북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 아파트가 500만 원~1천만 원 상승하면서 일부 집주인들은 매물을 회수하거나 계약을 보류하는 모습입니다.
강남권과 한강변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사업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는 대치동 은마와 용적률 상향이 기대되는 개포 주공을 중심으로 강남권 재건축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부장
- "전반적으로는 매매시장의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개발 호재 지역의 국지적인 수요와 관심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팔려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 간의 가격 차이가 벌어지면서 거래량은 많지 않지만 매도 호가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여름 비수기를 앞두고 상대적으로 개발 재료가 없는 지역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관악과 은평, 양천구는 하락했고 신도시에서도 분당과 평촌만 소폭 올
매매가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한 지하철 9호선은 전셋값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신역세권이 형성되는 강서구가 0.27% 상승했고 강남과 광진구 역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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