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소비심리 호전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서부 텍사스유는 64센트 내려 배럴당 72.04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28.34P, 0.32% 상승한 8,799.26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1.32P, 0.14% 오른 946.2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3.57P, 0.19% 밀린 1,858.8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급등하던 국제유가가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관련 주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64센트, 0.9% 내린 배럴당 72.04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때문에 석유뿐 아니라 주요 원자재 가격도 하락하면서 에너지·원자재 관련주들이 대체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그동안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도 증시에 부담을 줬습니다.
다만, 미시간대 소비자태도 지수가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소비심리가 호전될 것이란 기대감에 낙폭을 줄였습니다.
특히 제약주와 같은 경기방어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유럽연합과 특허분쟁 해결에 잠정 합의한 반도체칩 제조업체 램버스가 15% 이상 급등했고, 백화점 삭스도 도이체방크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에 15% 넘게 올랐습니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의 컴퓨터 서버 고장으로 제너럴일렉트릭, 엑손모빌 등 242개 종목의 거래가 1시간가량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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