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침체에 빠졌던 지방 주택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는데요.
그동안 몸을 사리던 업체들이 분양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지역 부동산경기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침체에 빠졌던 지방 주택시장이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롯데건설은 부산지역 재건축 아파트 가운데 최대 규모인 화명주공 재건축아파트 5,239가구를 분양합니다.
지난 2006년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지만, 경기 침체로 분양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장재훈 / 롯데캐슬 카이저 분양소장
- "일부 선호 평형은 1순위에서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동건설도 해운대구 우동에 296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에 나섰습니다.
지역 건설업체가 새 아파트 분양에 나선 것은 지난해 말 이후 거의 1년 만입니다.
▶ 인터뷰 : 이두현 / 경동건설 차장
- "전 가구가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판상형이라는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들 두 아파트가 분양에 성공할 때 다른 건설사들도 잇따라 분양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 지역 미분양 물량이 1만 가구에 달하고 있어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낙관론은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그동안 미분양 사태의 근거지로 여겨졌던 지방 경기가 살아날 수 있을지 신규 아파트 분양 결과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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