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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목에 피가 나도록 뛰겠다"…브라질과 결승행 놓고 격돌 '예고'

기사입력 2021-08-05 23:12 l 최종수정 2021-08-1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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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브라질, 조별리그 리벤지 매치
“다음 경기 없다 생각하고 총력전”


여자 배구 대표팀이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 만나는 상대는 브라질입니다. 브라질전을 하루 앞둔 김연경은 “내일 목에 피가 나도록 소리 지르며 뛰겠다”며 결연한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한국은 내일(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준결승을 치릅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45년 만의 올림픽 메달 획득 여부가 달린 경기입니다.

이날 김연경은 일본 지바 시오하마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마지막 팀 훈련을 끝낸 뒤 “브라질전은 다른 경기처럼 똑같이 준비하고 있다”며 “그러나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훈련하고 있다. 내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으며,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은 “하루살이처럼 내일 하루만 생각하겠다”며 거듭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연경은 “2012 런던올림픽 때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며 “당시 메달을 놓친 게 한이 된다고 (함께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 양효진(현대건설) 등과 이야기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료들과 내일 준결승전에 모든 것을 걸고 뛰자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다음 경기는 없다고 생각하고 총력전으로 임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4일 터키전 후 갈라진 목소리가 화제가 된 점에 대해 김연경은 “나뿐만 아니라 세터 염혜선(KGC인삼공사) 등 많은 선수의 목이 쉬어있다”며 “내일은 죽기 살기로 뛸 것이다. 소리를 지르지 않으면 플레이가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목에 피가 나도록 뛰겠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습니다.

결승행 다리에서 조우하는 ‘절친’


김연경은 이번 결승행 경기에서 각별한 친구 나탈리아 페레이라(32)를 만납니다.

두 선수는 과거 터키리그 페네르바흐체와 에즈자즈바시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은 바 있습니다. 2018년 김연경이 에즈자즈바시 이적 뒤 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페레이라가 이적하며 팀에 완벽 적응하는데 큰 버팀목이 됐습니다.

터키리그 당시 한식을 먹으며 타지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했던 이들은 지금도 채팅과 전화로 자주 연락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연경은 자신이 감독이 돼 ‘월드 베스트7’을 뽑아달라는 질문에 페레이라를 뽑았고, 페레이라는 “김연경은 배구계에서 가장 친한 친구다”라고 말하며 서로를 향한 우정을 드러냈습니다.

페레이라는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수로 맹활약하는 김연경과 달리 주로 교체 선수로 투입되고 있습니다. 다만 큰 대회 경험이 많아 승부처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편, 한국은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브라질을 만난 바 있습니다. 당시 0대3 기록하며 완패했습니다. 김연경은 홀로 12점을 득점하며 분전했습니다. 세계랭킹 2위의 브라질은 A조에서 5전 전승 1위로 8강에 올랐고, 8강에서도 ROC를 제압하며 도쿄 올림픽 6전 전승을 기록 중입니다.

이번 경

기는 결승 진출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조별리그의 리벤지 매치이기도 합니다. 저번 경기에서 한국 여자배구가 세계 최정상급리그를 갖춘 터키를 상대로 최고의 저력을 보여준 만큼 이번에도 한국 배구가 세계 무대에서 통한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 한국이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게 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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