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는 수출·대형주 주도의 강세장이 만들어졌지만 4분기에는 지속적인 원화 강세와 출구전략 우려감으로 조정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펀드 전략은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오상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지난 3개월 동안 펀드 시장에서는 대형주와 그룹주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가 선전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형주보다는 저평가된 가치주 비중이 높은 펀드의 수익률이 더 높습니다.
배당 주식형 펀드도 부상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은 있더라도 대형주 위주로 편입한 펀드에는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성진 / 현대증권 WM센터장
- "4분기는 2010년 실적이 먼저 반영된 주가 흐름이 예상됩니다. 이익 증가 주도는 그룹주, 대형주가 할 것으로 보이고요."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지수가 정점에 달했던 2007년과 비교해 내년에는 대기업들이 전체 기업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3분기에 수출주, 대형주의 상승률이 높았고 주가 조정 가능성도 있는 만큼 증시 변동성에 대비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오대정 / 대우증권 WM리서치팀장
- "단기적으로는 정통 주식형 펀드나 배당주, 가치주 중심의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로도 투자 대상을 넓히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오상연 / 기자
-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인 만큼 특정 스타일이나 그룹에 집중하기보다는 투자 대상을 다양화하라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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