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620선에 안착했습니다.
미국발 악재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에 성공했지만, 상승폭은 미미했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0.06포인트 올라 1,620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증시가 이틀째 하락했다는 소식에 국내증시도 1,610선까지 밀려나는 등 약세로 장을 출발했습니다.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매수에 나선 덕분에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오름폭은 미미했습니다.
비교적 한산한 거래가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6백억 원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은 7백억 원 내다 팔았습니다.
업종 가운데서는 기계와 의약품, 서비스업이 상승했고, 철강금속과 음식료업 그리고 유통업은 하락하는 등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LG전자가 실적 부진을 딛고 내년부터 다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3%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포스코, KB금융, 한국전력은 1%가량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시장도 사흘째 상승하며 48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닥지수는 3포인트 올라 479로 장을 마쳤습니다.
전동차 관련 업체를 인수하게 된 에듀패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는 대부분 약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대만 지수가 1%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상승하며 어제보다 1원 90전 오른 1,159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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