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과 서부 이촌동의 통합 개발이 확정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이를 반대하고 있어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개발 방식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서부 이촌동이 결국 용산역세권과 함께 개발됩니다.
한강철교에서 원효대교 사이 서부 이촌동 일대는 용산철도정비창 부지와 함께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으로 최종 지정됐습니다.
서부 이촌동 아파트를 제외하고 개발할 경우 용산을 명품 수변도시로 만든다는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102층의 초고층 빌딩을 비롯해 30여 개의 국제업무·상업·주거 빌딩을 건설하겠다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은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사업 추진 과정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서부 이촌동 한강변에 나란히 늘어선 아파트의 일부 주민들이 보상 문제 등을 이유로 통합개발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와 사업자인 용산역세권개발은 본격적인 토지보상 작업에 착수해 반대하는 주민들을 계속 설득한다는 계획입니다.
결국, 개발하려는 측과 개발을 반대하는 측이 보상에 대한 견해차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사업 진행 속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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