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지루한 움직임을 보이다 결국 엿새 만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망심리가 짙어졌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엿새 만에 하락하며 1포인트 내린 1,664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의 하락과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에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숨 고르기 장세를 펼쳤습니다.
또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의 정례회의를 앞두고 금리 결정을 확인하고 나서 움직이려는 투자자들 때문에 극심한 눈치 보기 양상이 이어졌습니다.
매수 주체가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이 5거래일 만에 '팔자세'로 돌아선 탓에 소폭의 내림세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920억 원, 개인이 130억 원씩 주식을 팔았고 기관만이 1천1백억 원을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과 기계, 의료정밀이 상승했고 보험과 화학, 종이목재는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소폭 올라 78만 원을 기록했고 LG전자도 2% 이상 올랐지만, LG화학은 실적 부진 우려감에 2% 넘게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시장은 엿새 연속 상승하며 산타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3포인트 올라 507로 장을 마쳤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는 일본 니케이지수는 올랐지만, 대만 지수와 중국 상해지수는 떨어지는 등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 이틀째 상승하며 어제보다 3원 40전 오른 1,164원 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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