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주식시장에 연말 랠리가 나타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반등한 만큼, 분위기가 얼마나 이어지느냐에 따라 산타 랠리가 기대되기도 합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말이 다가오면서 주식시장이 지루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1,660에서 1,640선으로 소폭 내렸습니다.
이번 주에도 비슷한 움직임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KTB투자증권 연구위원
- "12월 들어 전반적인 거래 침체되면서 주식시장도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말 랠리 기대감이 위축되고 있어 얕은 조정 흐름 나타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주말 미국 증시가 기업실적과 경기회복 기대감에 반등하면서 산타 랠리를 기대해볼 만하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박중섭 / 대신증권 연구위원
- "연말 배당 수요로 주가 상승 가능하고, 미국 경제지표들이 개선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 살아날 수 있어 2009년 남은 증시도 추가 상승 여력 있습니다."
미 달러화가 변수입니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경기회복 신호로 해석돼 호재로 작용할지,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악재일지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소비와 3분기 GDP 확정치 등의 지표가 나오는데, 특히 11월 기존주택매매 건수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됩니다.
전문가들은 연말 실적호전주 중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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