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우리 증시를 이끌 유망 테마를 전망해보는 연속 기획 세 번째 순서인데요.
올해 수출주를 중심으로 두드러진 중국 테마가 내년에는 내수 관련주로도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올해 비약적인 주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중국 가전제품 교환정책 등으로 대표수출업종인 IT·자동차주는 대표적인 중국 수혜 주가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중국 수혜주 범위를 내수업종으로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황창중 / 우리투자증권 투자정보센터장
-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생필품이나 유통·패션시장도 빨리 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신세계나 오리온 등 중국에 진출해 실적성장을 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이 밖에 중국 의료보험체계 개선과 관련해 한미약품 등과 같은 일부 제약주도 중국 수혜주로 꼽혔습니다.
금융시장 개방에 주목한다면 우리나라 금융주들도 새로운 중국 관련주로 두드러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다만, 내년 중국 수혜주 투자에는 분기별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조용찬 / 한화증권
- "내년 1분기에 주식을 파는 것이 좋아 보이고요. 2분기부터 본격적인 출구전략이 시작되기 때문에 2분기 말과 3분기 사이에 중국 수혜주 매수나 펀드 가입이 바람직할 것으로…"
선진시장보다는 가파른 상승세가 예상되지만
출구 전략의 시행으로 더 깊은 굴곡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라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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