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1월 증시는 한해 기대감을 반영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곤 하는데요.
올해도 이 같은 1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 의견은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980년 이후 작년까지 1월 평균 주가상승률은 3.05%.
월평균 상승률 1.04%에 비해 높았습니다.
또한, 97년 이후 12년 동안 1월 장이 마이너스였던 해는 4번에 불과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올해 1월 증시에 대한 기대도 높습니다.
전고점인 1,723을 돌파할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미국경제 회복세 속에, 한국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지속하면서 지난해의 상승 사이클의 연속선상에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하지만, 변수들은 많습니다.
▶ 인터뷰 : 양경식 /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부장
- "수급적 측면에서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부담을 해소해야 하고, 기업 실적이 작년 동기대비 증가율이 낮아지기 시작하는 첫 분기이다 보니 시장 반응을 주목해야 합니다."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1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민상일 /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
- "12월 증시가 강해 가격 부담 있고, 기업이익 모멘텀이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주가 올릴 만한 요인이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1월 생각보다 부진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4분기 실적이 좋게 나올 일부 IT·자동차주, 그리고 상장 예정된 생보사의 수혜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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