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시는 1,700선을 지지하면서 전고점인 1,720선 돌파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증시 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코스피는 지난 주말보다 0.14% 오른 1701.80으로 마감했습니다.
주초 수출주들의 상승세가 힘을 잃어 약세로 출발했지만 인텔 실적 호전에 힘입어 1,700선 회복에 가까스로 성공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몰려있습니다.
IBM과 구글 등 주요 IT 기업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등 금융주들의 실적이 발표됩니다.
▶ 인터뷰 : 이선엽 /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라 지수 변동성이 예상되지만 대체로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IT 기업들의 실적은 크게 좋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융주들의 실적 전망은 엇갈립니다.
▶ 인터뷰 : 이재만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국내 IT 업종 시가총액이 높아 미국 IT 기업들이 깜짝 실적을 보이면 국내 IT 기업에도 좋은 영향을 받고 외국인 매수세도 합세해 수급도 호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따라서 금융주보다는 IT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전문가들은 금융주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으면 1,720선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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