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럽 일부 국가들의 재정위기와 미국발 악재 영향으로 우리 금융시장이 휘청거렸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3% 떨어져 1,560선대로 주저앉았고 원·달러 환율은 19원이나 급등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럽발 악재에 우리 금융시장이 요동쳤습니다.
코스피지수는 49포인트 떨어진 1,567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27일 두바이발 위기로 주가가 75포인트 떨어진 이후 최대 하락폭이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8포인트 떨어지면서 500선이 무너졌습니다.
포르투갈이 재정 위기로 국채 발행 규모를 2억 유로나 줄이는 등 서유럽 국가들의 부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 인터뷰 : 김성노 / KB투자증권 연구원
- "유럽의 경기가 상당히 침체될 경우에 글로벌 경제가 더블 딥에 빠지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주식사장의 직접적인 하락요인…."
원·달러 환율은 19원 오른 1,169원 90전에 마감해 올해 들어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유로화가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고, 원화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서정훈 / 외환은행 경제연구팀
- "유로존의 신용 리스크 위기감과 중국발 긴축 위기감
이런 가운데 유럽국가들의 위기 확대와 위안화 절상 같은 변수가 남아있어 당분간은 환율을 예측하기 어려운 추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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