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사업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지 석 달이 지났습니다.
오늘부터 나흘 동안 4대강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첫 번째로 임시 물막이를 하고 보 공사를 시작한 영산강을 윤석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막아 놓은 물길 뒤로 보 공사가 한창인 이곳은 영산강 죽산보 현장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6% 정도로, 임시 물막이 공사를 끝내고 기초 터파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선규 / 영산강 2공구 감리단장
- "3월 중순까지 죽산보 구조물 기초 터파기 공사를 완료하고, 3월 말부터본격적인 죽산보 기초 콘크리트 공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영산강 살리기 사업은 총 2조 7천억 원이 투입되는데, 2개의 보와 23개의 농업용 저수지 건설, 친수공간 조성 등이 진행됩니다.
보 같은 핵심 과정은 내년 6월까지, 나머지 사업은 내후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특히 속도감을 필요로하는 하천 사업의 특성상 여름 장마철 전까지 보의 높이를 최대한 올리는 것이 관건입니다."
▶ 인터뷰 : 김종태 / 영산강 2공구 현장소장
- "하천 공사의 특성상 우기 전에 공사를 신속하게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저희 현장에서는 24시간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업이 완공되면 영산강 유역은 4천만㎥의 용수를 추가로 확보하게 되고, 생태 하천 조성 등을 통해 수질 개선과 지역 문화 개발 등도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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