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한파에도 사흘 만에 반등해 1,570선을 회복했습니다.
금호그룹을 포함한 대형주의 강세가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는 사흘 만에 17포인트 오른 1,570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다우지수가 1만 선이 무너졌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했지만, 대형주가 반등해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금호그룹 대주주들이 개인재산을 내 법정관리 위기를 벗어나 금융주들이 강세를 주도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90억 원, 170억 원의 주식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580억 원을 팔았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3%, 은행과 금융, 철강 금속이 2% 대의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가 나흘 만에 반등해 76만 원 선을 회복했고 포스코와 신한지주, KB 금융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예상대로 금호산업, 금호석유, 금호타이어가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습니다.
코스닥시장도 사흘 만에 반등해 490선을 회복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코스닥지수는 3포인트 0.78% 상승한 491로 장을 마쳤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 7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곧 나올 것이란 소식에 힘입어 관련주들이 급등했습니다.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는 일본 닛케이지수는 하락했지만, 대만 지수가 급등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나흘 만에 하락해 어제보다 8원 10전 내린 1,163원 8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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