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순간…돌아올 기회 있을 것"
↑ 세르비아전 도중 발목 통증 호소하고 있는 네이마르 / 사진=EPA |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측면 수비수 다닐루(유벤투스)가 2차전에 결장합니다.
호드리구 라즈마르 브라질 대표팀 팀 닥터는 어제(현지 시각)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네이마르와 다닐루의 발목 인대 손상을 확인했다며, 이들이 28일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G조 2차전에 결장한다고 브라질축구협회 누리집을 통해 전했습니다.
두 선수는 어제 세르비아와의 1차전에 출전해 브라질의 2-0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네이마르는 후반 막판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오른쪽 발목을 다쳐 교체됐고, 다닐루는 풀타임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라즈마르 팀 닥터에 따르면 다닐루는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라즈마르 팀 닥터는 "선수들은 이 대회 기간 회복하고자 하는 목표에 따라 계속 치료받고 있다"면서 "정보를 얻고 이를 통해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선수들의 상태를 매일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 치치 감독은 세르비아와의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가 계속 월드컵 경기를 뛸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네이마르는 세르비아전 당시 그라운드에서 발목 치료를 받는 동안 눈물을 보이기도 했으며 어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습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느끼는 자부심과 사랑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는 네이마르는 "신이 내게 태어나고 싶은 나라를 선택할 기회를 준다면, 그것은 브라질일 것"이라며 대표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내 인생에서 쉽게 주어진 것은 없다. 항상 꿈과 목표를 좇아야 했다"면서 "오늘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다. 다시 월드컵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힘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브라질은 스위스전 이후 다음 달 3일 카메룬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며, G조 1위로 16강에 오를 경우 16강전은 다음 달 5일에 치러질 예정입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