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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노쇼'를 '어시스트'로 보상한 호날두…'날강두'에서 '한반두·우리형'으로

기사입력 2022-12-03 10:21 l 최종수정 2022-12-03 11:51
온라인상에선 '날강두' -> '한반두' '우리형'
호날두, 욕설 논란 해명 "빨리 나가라길래 입다물라고 했을 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로이터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로이터

3년 전 우리나라 축구 팬들에 '노쇼'로 상처를 남겼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숨은 공신으로 등극했습니다.

누리꾼들이 만든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의 합성사진이나 호날두 재외국민 주민등록증 등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늘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고, 한국은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해 H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후반 20분 안드레 실바(라이프치히)와 교체되는 호날두 / 사진=로이터
↑ 후반 20분 안드레 실바(라이프치히)와 교체되는 호날두 / 사진=로이터


호날두의 활약은 한국이 0-1로 뒤진 전반 27분 나왔는데 왼쪽에서 이강인(마요르카)이 왼발로 차올린 코너킥이 호날두의 등에 맞고 골문 앞에 떨어졌고 이때 김영권이 넘어지면서 찬 왼발 발리슛이 골망을 흔들어 한국은 동점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호날두의 '등 어시스트' 덕분에 김영권이 동점 골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한편 2019년 7월 서울에서 열린 K리그 선발팀과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친선경기 때 유벤투스 소속으로 나선 호날두는 벤치에 앉아 단 1분도 출전하지 않아 한국 축구팬들에 큰 실망감을 줬습니다.

당시 6만여 관중이 있었던 경기장에 유벤투스 선수단은 킥오프 예정 시각을 넘겨 도착해 경기가 1시간 가까이 지연됐습니다. 여기에 '호날두 노쇼'까지 발생하자 팬들는 분노했습니다.

'날강도'와 '호날두'를 합성한 별명 '날강두'가 등장할 정도로 여론이 악화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3년여 만의 월드컵에서 호날두가 '활약 아닌 활약'으로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돕게 된 상황에 누리꾼들은 '한반도'와 '호날두'를 합친 '한반두'라는 별명도 만들어냈습니다.

호날두, 경기장서 ‘욕설 논란’…직접 해명도

선수들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경기장에서 뛰는 내내 포르투갈어로 욕을 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영권은 “(호날두가)포르투갈어로 욕을 하는 것 같은데 계속하더라. 우리도 코칭 스테프가 포르투갈 분이 많아서 욕을 많이 듣는다”며 “그런데 그가 똑같은 얘기를 하더라. 그냥 혼자 말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조규성도 “(교체되는 호날두에게) 빨리 나가라고 했는데 거기서 호날두가 갑자기 포르투갈어로 욕을 하더라”라고 밝혔습니다.

또 “호날두는 날강두”라며 농담 섞인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욕설 논란에 대해 호날

두는 경기 후 ‘마르카’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가) 빨리 나가라길래 입다물라고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의 다음 상대는 월드컵 최다(5회) 우승국인 브라질입니다. 경기는 6일 오전 4시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립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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