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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2701호서 상식 밖의 일들이"…손흥민 트레이너 내부 고발글 올려

기사입력 2022-12-07 11:04 l 최종수정 2022-12-07 11:21
안 트레이너 "이번 일로 반성하고 개선해야 한 국 축구 미래 있을 것"
손흥민, 조규성, 정우영 등 선수들도 해당 글에 좋아요 눌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안덕수 트레이너(가운데 흰색 반팔티) / 사진 = 안덕수 트레이너 인스타그램 갈무리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안덕수 트레이너(가운데 흰색 반팔티) / 사진 = 안덕수 트레이너 인스타그램 갈무리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을 관리한 안덕수 트레이너가 자기 SNS에 내부 고발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 선수 대부분과 은퇴한 선수들까지 '좋아요'를 눌러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안 트레이너는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일정이 끝난 어제(6일) 인스타그램에 “그들의 여정은 아름다웠고, 그들과 함께한 시간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며 선수들과 함께 찍은 단체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어 “포르투갈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이대로는 끝내지 말자’며 2701호에 모여 했던 2701호 결의다”라며 덧붙였습니다.

그는 송영식, 이철희 트레이너에게도 “고생 많았다”며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사람당 케어 시간이 짧게는 두 시간, 길게는 세 시간이었다. 하루에 한 사람이 5~6명씩 케어하다 보면 손이 퉁퉁 붓고 부르트기 일쑤였다. 그들이 흘린 땀 앞엔 고개 숙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2701호에선 많은 일들이 있었고, 2701호가 왜 생겼는지는 기자님들 연락 주시면 상상을 초월할 상식 밖 일들을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부디 이번 일로 인해 반성하고 개선해야지 한국 축구의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저 또한 프로축구팀에 20여년 가까운 시간을 보낸 사람이기에 한국 축구의 미래를 생각 안 할 수가 없었다”며 “바꾸세요. 그리고 제 식구 챙기기 하지 마세요”라며 누군가를 저격하는 듯말 말로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또, ‘할많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이라는 해시태그도 달았습니다.

안덕수 트레이너가 올린 글 / 사진 = 안덕수 트레이너 인스타그램 갈무리
↑ 안덕수 트레이너가 올린 글 / 사진 = 안덕수 트레이너 인스타그램 갈무리

안 트레이너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활용해서도 ‘2701호’에 대한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습니다.

얼어있는 생수병으로 손 마사지를 하는 사진을 올린 뒤 “손에서 열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 너네들이 할 일을 해주는데, 안샘이 누구냐고 물었냐. 축구판에서 나를 모르냐. 그러니까 니들은 삼류야”라고 적었습니다.

또 “월드컵이 다 끝나고 나면 2701호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2701호의 존재 이유가 뭔지 말씀드리겠다. 단, 2701호는 대한축구협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도움 받은 것도 없다. 2701호 정체 궁금하지 않냐. 알게 되면 선수들 비난 절대 못할 것”이라고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안 트레이너는 손흥민의 개인트레이너로, 오랜 시간 런던에 상주하며 손흥민의 컨디션을 관리해온 인연이 있습니다.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최상의 몸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안 트레이너와 카타르 도하로 왔습니다.

축구 팬들은 안 트레이너 저격 글의 주어는 없지만 ‘축구협회’를 겨냥한 글로 보고 있습니다. 안 트레이너 주장에 따르면 월드컵 기간 동안 손흥민을 포함해 다른 선수들은 축구협회가 고용한 트레이너가 아닌 2701호에서 안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추측되어지며, 이 과정에서 축구협회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글에는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손흥민, 조규성, 정우영, 김진수, 손준호, 송민규 등을 비롯해 선배 선수들인 기성용, 이근호 등이 ‘좋아요’를 눌러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재 축구협회는 파울루 벤투 감독과의 재계약

불발로 부정적 여론이 커진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상황을 어떠헥 돌파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카타르에서 뛰는 정우영(알 사드), 김승규(알 샤밥)과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활동하는 정우영을 제외하고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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