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기 투자 방법은?

【 앵커멘트 】
전셋값이 오르고 있지만 일반 아파트 매매시장은 여전히 잠잠한 상황입니다.
주택시장 회복을 불투명하게 보는 수요자들이 많은 탓인데요.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투자 방법이 좋은지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동산 대출 규제가 확대된 이후 시작된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는 양상입니다.

한 부동산 정보업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셋값이 들썩이고 있지만 전세 세입자들이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있고 부동산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내 집 마련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조언합니다.

분양시장, 특히 보금자리주택이나 시프트 등 저렴한 공공분양 상품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정태희 / 부동산써브 연구원
- "전반적으로 경제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들은 기존 주택 시장보다는 개발 호재가 있는 알짜 분양 물량에 관심을 갖는게 좋겠습니다."

반면, 어느정도 여유 자금이 있을 경우 양질의 아파트나 주택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부장
- "매매시장이 위축되면서 경쟁이 덜해진 만큼 양질의 아파트나 주택상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투자할 기회로 활용할 수 있겠고…"

특히 전셋값이 오르면서 전세 비중이 높아진 만큼 전세를 낀 투자 방법도 고려할 만 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