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소득세 한시 감면 정책이 끝나자 아파트 분양시장은 거래가 부쩍 줄었습니다.
특히 정부가 양도세 감면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후 수요자들이 일제히 관망세로 돌아서는 등 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종하늘도시에 들어서는 아파트의 모델하우스입니다.
양도세 감면 종료를 앞뒀던 이번 달 초에는 매일 10~20건 정도 계약이 되던 것이 양도세 감면 시한이 지나고는 뚝 끊겼습니다.
영종하늘도시는 경제자유구역의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간접적인 호재가 나온 상황이었지만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다른 모델하우스도 사정이 마찬가지고 김포한강신도시도 후폭풍을 맞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강신도시 분양관계자
- "방문객도 많이 줄었고요. 현재로서는 많이 침체돼 있습니다."
특히 정부가 양도세 감면 연장을 검토하겠다는 발언이 나온 이후 그나마 관심이 있었던 수요자들이 일제히 관망세로 돌아섰습니다.
▶ 인터뷰 : 김용진 /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
- "거래가 거의 없는 시장으로 가고 있고 또 이 부분(양도세 감면 연장)이 확정 판결 나기 전까지는 이런 거래가 없는 현상이 지속하지 않을까 분석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뒤늦게 '연장 검토' 의사를 밝히면서 분양 수요자를 비롯한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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