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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펀드에 투자할 때 드는 판매보수가 연 1%로 인하되는 방안이 도입됐는데요.
장기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한편 펀드를 대체하는 다양한 상품들도 출시될 거라는 분석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판매 보수가 할인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은 모두 2천억 원을 아낄 수 있게 됐습니다.
비용이 줄어들며 전체의 10% 정도에 그쳤던 3년 이상 장기 펀드 보유자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일선 / 한국투자자보호재단 상무
- "인하되는 만큼 비용을 덜 부담하고 그 부분만큼 수익이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수익 인상 폭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증권사들의 손실은 예상보다 적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기존 주식형 펀드 판매보수가 평균 1.2%였기 때문에 영업이익 감소율은 5% 이하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박은준 / 신영증권 연구원
- "체감식으로 감소해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 있고 감소하는 부분이 전체 순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작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펀드 이동제와 맞물려 수익 감소를 우려하는 증권사 간 마케팅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증권사들이 이익을 만회하려 단기수익이 높은 랩 상품 등을 경쟁적으로 내놓을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기존 해외펀드 가입자라면 같은 방식이지만 0.1% 높은 최대 보수율 1.1%를 내게 됐습니다.
반면, 신규 해외펀드 가입자는 1%를 적용받으므로 기존 해외펀드 장기투자자라면 새 펀드로 갈아타는 방법도 고려할 만 하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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