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자신의 '새로운 안방'에서 열린 첫 국제종합대회에서 한국을 상대로 좌절을 맛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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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태성, 최민정, 김길리로 구성된 혼성 대표팀은 오늘(8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2분 41초 53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한국은 첫 주자 최민정이 1위로 출발한 뒤 두 번째 주자 김길리, 세 번째 주자 김태성, 네 번째 주자 박지원이 1위를 유지하며 줄곧 선두를 지켰습니다.
중국은 바로 뒤에서 추격하고 있었는데, 최민정이 결승선 8바퀴를 남기고 곡선주로에서 중국 판커신에게 역전을 허용해 2위로 내려왔습니다.
한국은 역전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경기장의 좁은 주로 탓에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했습니다.
한국은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마지막 주자 박지원이 바통을 이어받았고, 중국 린샤오쥔과 마지막 경쟁을 펼쳤습니다.
그런
은메달은 카자흐스탄이, 동메달은 일본이 획득했으며 중국은 4개 팀 중 가장 늦게 결승선을 끊어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