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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유럽 재정위기가 안정을 찾으면서 코스피가 1,700을 다시 회복한 가운데, 이후 증시 움직임이 궁금합니다.
기업실적이 좋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낙관은 이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럽발 재정위기로 지난달 1,530선까지 고꾸라졌던 코스피는 한 달도 안 돼 1,700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주식시장을 억눌렀던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점차 수그러드는 분위기입니다.
외국인도 나흘 새 1조 원이나 사들이며 다시 순매수에 나선 만큼 상승장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전고점인 1,750까지는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 인터뷰 : 이영원 /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유럽발 위기가 안정을 찾고 외국인이 다시 매수에 가담한 상황이기 때문에 전고점 수준까지 반등 시도는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다만, 섣부른 낙관은 이릅니다.
유럽 국채 만기가 7~9월에 집중돼 있어 그때까지는 방향을 잡기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민상일 /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
- "남유럽문제 부담감은 남아있고 어닝시즌에 실적 기대치 더 높일 수 있을지 부담감이 있어 시장이 단숨에 1,700선 안착해 그 앞을 바라보고 달려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여기에 국내 증시의 MSCI 선진지수 편입이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어, 외국인 매수강도가 약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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