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월의 부진을 떨쳐내고 강하게 반등한 6월 증시, 7월에도 바통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대부분 전문가가 상승장을 전망하는데, 다만 그 오름폭에 대해선 견해가 엇갈립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달 초 1,630에서 시작해 1,730도 넘겨버린 코스피.
7 거래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르며, 지난 5월의 하락분을 고스란히 만회했습니다.
7월 주식시장도 대체로 상승장이 예상됩니다.
대체로 코스피 지수 1,700선 후반에서 1,800선 초반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남유럽 국가들의 채권 만기가 몰려 있고 유럽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도 변수지만, 이미 예고된 만큼 결국 불확실성 해소라는 호재로 인식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양경식 /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
- "만기는 롤오버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최악의 경우에도 구제금융 자금이 7,500억 유로가 준비된 만큼, 남유럽 재정위기는 7월을 기점으로 해소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는데,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안도 랠리를 전망합니다."
다만, 주가 오름 폭에 대해선 조심스런 입장입니다.
국내 증시가 이미 많이 오른데다, 경기 모멘텀 둔화 부담도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민상일 /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
- "중국·한국에 이어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도 밀리는 모양이고요. 기업이익도 2분기나 3분기에 고점이 나올 것이란 전망치들이 많은 만큼 7월 증시가 강하게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7월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실적이 개선되는 자동차, IT 업종 등에 관심 둘만 하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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