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요 감소로 인해 국내 자동차 업체의 주가도 영향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임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자동차 시장의 지난달 판매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자릿수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을 비롯해 유럽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요가 줄어들면서 국내 자동차 업종도 악영향을 받지 않을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국내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수요가 준 것은 맞지만, 국내 자동차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좋아졌다는 것입니다.
미국 시장의 경우, 경쟁업체들의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현대차그룹은 역대 최고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최중혁 / LIG투자증권 연구원
- "(세계 시장에서 국내 자동차 업체의 경우) 다른 글로벌 완성차들보다는 판매가 둔화되는 폭이 작기 때문에 오히려 하반기에는 실적 면에서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앞다투며 출시된 신차들도 조만간 해외에도 출시될 예정이어서, 시장 점유율과 실적 모두 더더욱 좋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박화진 / 신영증권 연구원
- "현대·기아차의 경쟁력 있는 신차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일본 경쟁업체들의 경우) 엔고 상황이고, 현대·기아차의 경쟁차종에서 신차가 내년 상반기까지 없거든요."
전문가들은 자동차업체들이 오는 4분기에도 2분기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며,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 jhlim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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