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입대한 스타들만큼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스타들도 많았는데요.
'돌아온 별'들의 성적표를 오상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지난 10월 제대한 조승우는 쉴 틈도 없이 바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출연을 확정 지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우려도 잠시.
그가 출연하는 14회 공연, 1만 4,000개의 좌석은 예매 시작 20분 만에 매진돼 '조 지킬'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HOT 출신의 토니 안도 제대하기가 무섭게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휩쓸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습니다.
군대를 두 번 다녀온 싸이 역시 그간의 잡음이 무색할 만큼, 공연과 음반 활동 모두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훈련병 조교로 군 복무를 마친 천정명도 컴백작이었던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로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사회 적응이 좀 더 필요해 보이는 스타들도 있습니다.
제대 후 1년이 지나서야 스크린으로 컴백한 공유.
기존의 훈남 이미지를 벗고 이른바 '찌질남' 캐릭터로 변신했지만, 흥행 성적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양동근은 미녀 스타 김태희의 파트너로 스크린에 컴백하는 기쁨을 누렸지만, 흥행에서는 참패를 맛봐야 했습니다.
이처럼 예비역 스타들의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내년 5월 제대를 앞둔 조인성의 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아직 제대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남았지만 벌써 충무로와 방송가 캐스팅 1순위로 꼽히며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스타 지망생들은 넘쳐나지만 정작 쓸만한 배우를 찾아보기는 어려운 상황.
그런 만큼 검증된 예비역 스타들을 모셔가려는 경쟁은 앞으로도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art@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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