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세상을 떠난 고 박완서 씨는 쉽고 따뜻한 문체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고인의 체취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책이 출간됐습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들을 김천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모든 것에 따뜻함이 숨어 있다]
지난 92년 출간됐던 '박완서 문학앨범'의 세 번째 개정판입니다.
고인의 산문과 자선 대표작을 비롯해 맏딸인 호원숙 씨와 김영현, 권명아, 김병익 등 동료 문인들의 글이 담겨 있습니다.
여고생 시절부터 임종 직전에 이르는 고인의 사진들도 작가의 삶과 문학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숨 쉬러 나가다]
'동물농장'과 '1984'로 알려졌지만, 조지 오웰은 총 여섯 편의 장편소설을 썼습니다.
이 중 '숨 쉬러 나가다'는 작가가 낭만주의에서 본격적인 정치풍자로 넘어가는 가교 역할을 한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국내에는 처음으로 번역 출간됐습니다.
[종목 찍어달라는 개미들에게 고함]
누가 돈 좀 벌었다는 소식이 들리면 귀가 번쩍 뜨이는 일반 투자자들.
하지만 제대로 내용을 모른 채 남들을 따라만 가서는 돈을 벌 수가 없습니다.
현직 증권 담당 기자가 제대로 알고 투자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재난이 닥쳤을 때 필요한 단 한 권의 책]
이웃 일본의 지진 참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 곁에는 늘 재난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제목처럼 재난이 발생할 경우 대처법을 알려주는 생존 매뉴얼입니다.
[고양이 공부]
개와 함께 가장 보편적인 반려동물로 꼽히는 고양이.
고양이를 분양받아 먹이고 번식시키며 함께 살아가는 법을 현직 수의사가 알기 쉽게 썼습니다.
전문가다운 사육 길잡이는 물론,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즐거움이 책 곳곳에 묻어나 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