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성큼 다가오면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가 속속 상륙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캐리비안의 해적 4편'이 한국시장을 노크합니다.
개봉영화 소식,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디즈니사의 여름용 블록버스터 '캐리비안의 해적'이 벌써 네 번째 시리즈를 내놨습니다.
한쪽 다리를 잃은 바르보사 선장과 블랙펄 호를 뺏긴 잭 스패로우.
두 사람은 영원한 젊음을 준다는 샘을 찾아 나섭니다.
이들과 악당인 '검은 수염', 스페인 여자 안젤리카 간에 얽히고설킨 이해관계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특유의 화려한 볼거리, 특히 인어떼들의 습격 장면이 압권입니다.
3D로도 개봉되지만, 그렇게 매력적인 수준의 영상은 아닙니다.
[회초리]
강원도 산골의 한 학당에는 어린이 훈장이 있습니다.
어느 날 어린 훈장 앞에 찾아온 학동은 사회도 포기한 문제 어른.
뒤늦게 부녀지간임을 알게 되지만 두 사람에게 남은 시간은 짧기만 합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하는 영화입니다.
[삼국지: 명장 관우]
난세의 간웅으로 평가받는 조조와, 아직도 신으로 추앙받는 충신 관우.
관우의 됨됨이를 알아본 조조는 끝까지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 했지만, 관우는 결국 유비의 사람으로 생을 마칩니다.
조조와 관우 두 사람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견자단의 화려한 액션이 볼거리를 줍니다.
[마이원 앤 온리]
풍족한 생활을 하던 주부 앤은 남편의 바람기를 참지 못하고, 두 아들과 함께 집을 나갑니다.
잘 나가는 남자만 만나면 아무 문제 없을 줄 알았는데,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아줌마로 변신한 러네이 젤위거의 연기가 볼만합니다.
[서울환경영화제]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서울환경영화제가 25일까지 열립니다.
경쟁부문에는 14개국에서 21편의 영화가 출품돼 경합을 벌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