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코미디쇼가 줄어들고, 개그맨들이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가운데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종합편성채널 매일방송, MBN에서 공채 1기 개그맨을 선발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이동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웃음을 전하고 싶지만 기회가 부족한 젊은이들을 위한 길이 활짝 열렸습니다.
종합편성채널 매일방송, MBN은 매주 1회 방송하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동시에 공채 개그맨을 선발합니다.
선배 개그맨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최기섭 / 옹알스
- "공채 개그맨 1기를 뽑는다고 합니다. 1기, 첫 번째, 방송국의 첫 번째 기수가 된다는 건 굉장한 영광인데요."
정통 코미디 프로그램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신인 개그맨의 채용이 공개 코미디의 부활로 이어질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최근 각 방송사 대표 개그맨들과 함께 '더 코미디'라는 개그 배틀 프로그램을 만든 김준호와 김대희도 축하의 말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김대희 / 개그맨
- "코미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 자체가 아주 고무적이고 저희도 기쁘죠. 개그맨 후배들이 많이 생기고 개그맨들이 늘어난다는 것 자체도 정말 축하할 일이고요. MBN 공채 1기 개그맨들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축하드리고요."
공채 개그맨은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원서 접수는 다음 달 16일부터 26일까지 MBN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