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석문 탁본은 국보 33호 신라 '창령진흥왕순수비' 등으로, 일제 때 조선총독부 관리이자 고고학자였던 오가와 게이기치 주도로 일본으로 반출됐던 것들입니다.
이황의 '선조유묵'와 양사언의 '노장행 행초', 김정희의 '추사시고' 등도 기증 유물에 포함됐습니다.
박물관 측은 "모두 처음 공개되는 유물로 희귀한 양사언 등의 필적은 예술적으로나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다"고 밝혔습니다.
기증 유물은 내년 9월부터 12월까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오상연/art5@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