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각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3명의 명예교사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멘토로 나섰습니다.
이들은 진로에 대해 이야길 나누며 알찬 시간을 보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저요, 저요!"
학생들이 손을 들며 열성적으로 참여합니다.
(현장음)
"원래 그렇게 순수하세요?"
짓궂은 질문에 폭소가 터집니다.
졸업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20대를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토크콘서트 '젊음에게 전한다'가 열렸습니다.
춤추는 사진작가 강영호, 드럼연주자·라디오 DJ로 활동하는 남궁연, 그림 그리는 건축가 오영욱이 다양한 주제를 들고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 인터뷰 : 오영욱 / 그림 그리는 건축가
- "사랑도 열심히 하고, 하고 싶은 일도 열심히 찾아가지고 각자의 인생을 의미 있게 가꿔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수준 높은 연주에 어깨가 들썩여지고, 교사들이 직접 준비한 사진과 그림을 공개하자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삼촌, 오빠와 같이 격의 없게 이성 문제와 진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 인터뷰 : 이가영 / 학생
- "많은 비유와 여러 퀴즈 내 주시면서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강의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인터뷰 : 김송란 / 학생
- "고등학교 3학년이어서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는데 선생님들 강의를 듣고 고민들이 좀 해결된 것 같아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의 명예교사 사업 '특별한 하루'는 학생들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이웃을 찾아 결실을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