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뭘 먹지?”
“한식, 중식, 일식, 양식 아니면...”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행복한 고민! 식사 선택에서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베트남 쌀국수”라는 새로운 선택지를 추가시킨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국내에 베트남 쌀국수의 대중화를 이룬 호아빈으로 유명한 ㈜오리엔탈푸드코리아의 박규성 대표입니다.
체격이 좋아 마치 운동선수 같은 느낌을 주는 박규성 대표는 젊은 시절부터 사업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사업을 좀 했어요. 게임 프랜차이즈를 나름 크게 했죠. 프랜차이즈라는 개념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도 전의 이야기였죠. 처음에는 나름 잘 되었는데. 사업 시작 후 3~4년 정도 지났을 때, 게임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있어 게임 시장이 한 순간에 얼어붙었어요. 미용실 프랜차이즈도 추진했었는데. 그것도 망하고. 겉만 번지르르했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가 없었어요. 그 때 망하면서 수익모델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지요.”
박규성 대표는 “게임 사업이 실패한 후 힘든 시간을 보내던 도중 스스로를 달래는 여행으로 베트남을 찾았던 적이 있었다.”며 “베트남에 거주하는 친구와 술을 마신후 해장을 하러 간곳이 바로 베트남 쌀국수집”이었다고 쌀국수와의 첫만남을 회생했습니다.
이어 박규성 대표는 “막상 먹으려고 하니 특유의 냄새 때문에 ‘이런 걸 왜 먹지?’ 그런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이걸 한 번, 두 번 먹다보니까 생각보다 매력 있더라고요.” 라며 사업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습니다.
그 후 박대표는 “한국에 있는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을 시장조사 했고, 다른 나라 음식들의 경우 프랜차이즈가 수 백 개씩 있는데 비해 베트남 쌀국수는 가맹점은 5개 이하인 것을 보고 사업구상을 시작하게 됐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사업을 처음 시작 할 당시에는 베트남에 있는 친구한테 직접 육수 끓이는 법을 배웠다고. 하지만 고수나 민트 같은 향신료 때문에 한국 사람들이 처음 먹기에는 부담감이 있어 ‘앞으로 웰빙이 대세니까 향신료 대신에 한약재를 넣자.’는 아이디어가가 떠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인들 입맛에 잘 맞는 한약재를 찾기 위해서 매일 한약방들을 돌아다녔어요”
그 후 매일 그렇게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육수를 끓이기 위해 실험을 시작했지만 냄새가 강한 육수 때문에 동네 사람들이 찾아오기도 하고, “가정집에서 장사를 한다”등의 반응이 많았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이 분들이 다 고객이 되고, 평가단이 되고, 브랜드 이름도 지어주시고. (웃음)”
처음에는 찾아오는 손님이 별로 없었다고 말하는 박대표. “아는 동생이 음식점을 하는데, 오픈하는 날 제 손을 꼭 잡으면서 “형님 힘 내셔야겠습니다.” 이렇게 말할 정도였어요. 정말 안 될 거라는 얘기였죠.” 라며 당시의 열악한 상황을 표현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베트남 쌀국수가 어느 정도 소득이 있는 사람들이 먹는이라는 인식이 대분분이 었다고. “음식 일반인들은 거의 모르는 음식이었죠. 그래서 이걸 알리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공짜라도 와서 먹어달라고 무료 쿠폰을 뿌렸어요. 좀 먹어달라고. 그렇게 100장 뿌리면 2~3명 정도 오시더라고요.”
“이렇게 한 분씩 와서 드시던 분들이 나중에 입소문을 내주시더라고요. 첫날에는 10만 원 정도 벌었었는데 그렇게 3개월 지나니까 그게 100만원으로 늘더라고요. 그렇게 감동해서 다시 오는 고객이 진짜 고객인 것 같아요. 무너지지 않고요.”
박 대표는 젊은 시절부터 프랜차이즈에 대한 욕심이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호아빈 프랜차이즈를 시작할 때는 특히 본사가 창출할 수 있는 수익 모델을 창출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어요. 동시에 가맹점들도 충분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해서 함께 상생하고 싶었죠. ”
이어 그는 “저는 그 수익모델을 육수에서 찾았어요. 제가 메뉴 개발을 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기도 했고요. 다른 가맹점들을 육수를 끓이는 레시피를 알려주는데, 저희는 공장에서 직접 만들어서 공급합니다. 이 육수를 내려면 적어도 8시간을 끓여줘야 하는데, 가맹점 입장에서도 이걸 직접 끓이는 것보다 사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본사에서도 충분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요. 한 마디로 win-win 이죠.”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프랜차이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첫 번째는 균일한 일정한 맛이겠죠. 어느 매장엘 가나 똑같은 맛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는 전체적으로 가맹점이 본사 권한에서 맛이 조정이 된다는 것이죠. 본사가 원하는 맛을 가맹점이 제공을 손님들에게 할 수 있다는 그 장점이 있어요.”라며 “보통 레시피를 주면 주방장이나 가맹점 상황 따라서 맛은 달라지거든요. 근데 실제적으로 모든 걸 제공해준다는 건 그 자체가 맛을 조절하는 것이고, 그 자체가 가맹점을 어느 정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기는 거죠.”라고 호아빈의 장점을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분야는 없냐는 질문에는 음식 프랜차이즈 본사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제가 베트남쌀국수를 한건 결국은 제가 좋아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