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로 일약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가수 싸이가 미국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오늘(25일) 새벽에 귀국한 싸이는 "빌보드 차트에서 1등을 하면 상의를 벗고 말춤을 추겠다"며 특유의 넉살을 뽐냈습니다.
이해완 기잡니다.
【 기자 】
그의 말 한마디, 말춤 한 번에 돈다발이 쏟아집니다.
'강남스타일'로 돈방석에 앉은 월드스타 싸이가 3주간의 미국 활동을 마치고 금의환향했습니다.
지구촌 최고의 스타로 떠오르며, 최고 1,000억 원에 이르는 거금을 예약한 싸이.
하지만, 국내 팬들과 만나는 자리엔 선글라스를 벗고 겸손한 자세로 임했습니다.
▶ 인터뷰 : 싸이 / 가수
- "(요즘) 말도 안 되는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어서요. 네티즌들이 말씀하시는 대로 (해외) 강제 진출이라고 그러는데 사실 좀 얼떨떨합니다."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지난 두 달 동안 일군 성과는 상상 그 이상.
유튜브 조회 수는 2억 6천만 건을 넘어섰고, 영국 음반 차트 3위, 빌보드 메인 차트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습니다.
▶ 인터뷰 : 싸이 / 가수
- "만약에 빌보드 1위를 한다면 시민 분들이 관람할 수 있는 모처에 무대를 설치하고 '강남스타일'을 상의를 탈의한 채로 하겠습니다."
싸이는 연말에 자신의 기존 히트곡들을 미국에 선보인 뒤 영어 곡들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또, 국내에서 20일간 머물며 대학축제에 열정을 쏟아 부겠다는 각옵니다.
▶ 인터뷰 : 싸이 / 가수
- "대학교 축제는 저한테는 단순하게 일거리가 아닙니다. 저는 되게 좋아해요, 축제 가는 것을…."
영원한 '국민의 광대' 싸이.
"적정한 선에서 모범적이지 않고 싶다"고 말한 그는 앞으로도 즐거움을 주는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취재: 조영민·최선명 기자, 김동욱 VJ
영상편집: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