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뮤지컬인 '오페라의 유령'과 '레 미제라블'이 잇따라 공연을 앞두고 있는데요.
두 작품 모두 특별한 이벤트를 통해 팬심 선점에 나섰습니다.
서주영 기잡니다.
【 기자 】
작은 소극장에서 울려 퍼지는 감미로운 뮤지컬 음악.
화려한 무대 의상은 입지 않았지만, 객석에 전해지는 감동은 그대롭니다.
세계적인 대작 뮤지컬들이 정식 공연에 앞서 사전 마케팅을 통해 팬들을 만났습니다.
12월 공연을 앞둔 '오페라의 유령'은 주연 배우들과 함께 팬미팅을 열었고, '레 미제라블'은 소품 전시를 통해 팬들에게 미리 눈도장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최영진 / '레 미제라블' 홍보팀
- "저희 전시를 관람함으로써 공연에서 등장하는 의상이나 무대들을 사람들이 좀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고…."
검증된 대작들이 사전 마케팅에 치중하는 이유는 만만치 않은 중소형 작품들과의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섭니다.
실제로 두 작품 모두 팬미팅과 전시회 전보다, 예매율 면에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팬들과 좀 더 빨리 소통하고 친밀도를 높인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신정아 / '오페라의 유령' 마케팅팀장
- "작품의 질도 중요하지만 작품을 관객의 이미지 속에 어떻게 인식시키고 이미지를 만드느냐도 대단히 중요한 몫이기 때문에 사전 마케팅을 통해 관객들과 친밀하게 호흡하려는 겁니다."
팬미팅과 전시회 등 다양한 뮤지컬 맛보기 이벤트가 대박을 이끄는 새로운 마케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김동욱 VJ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