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김동성, '박세리가 양말을 벗고 난 잊혀졌다'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내 인기 몇 개월 못 갔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동성은 11일 밤 11시 방송되는 MBN 고수의 비법 황금알 '우리들의 영웅 편'에 출연해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를 회고했습니다.

MC 손범수가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일명 칼날 내밀기로 금메달을 따냈을 때 국민적 영웅 소리를 많이 듣지 않았냐"고 묻자 "경기 시간이 저녁 9시라 메인 뉴스에 경기를 생중계했고, 당시 국민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영웅이 될 수 있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내 인기는 몇 개월 못 갔다"고 덧붙여 주위를 의아하게 만든 것.

그는 "박세리 선수가 양말을 벗으면서…"라고 말끝을 흐려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이어 "박찬호 선수가 LA다저스 입단을 하면서 난 잊혀졌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이날 MBN 황금알은 '영웅이 되려면 여자를 잘 만나라' '영웅은 몸매를 자랑하고 싶어한다' '남편의 폭력은 영웅심리 때문이다' '영웅들이 스판덱스를 즐기는 이유' 등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라고.

한편 각 분야 최강 고수들의 비법을 들을 수 있는 MBN 황금알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