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배우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주연급으로 출연하는 경우는 정말 드문데요.
한류스타 이병헌 씨가 이달 말 개봉하는 '지아이조 2'를 통해 여기에 도전합니다.
서주영 기잡니다.
【 기자 】
하얀 복면을 쓴 채, 칼을 휘두르고 날카로운 표창을 던지던 이병헌.
당시 그는 '지아이조'의 조연 스톰쉐도우 역할로 할리우드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2013년.
속편인 '지아이조 2'에서 보다 강력해진 악역 캐릭터로 등장해, 드웨인 존슨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 인터뷰 : 이병헌 / '지아이조 2' 스톰쉐도우 역
- "(2편에선) 스톰쉐도우가 아주 커다란 반전을 보여드릴거예요. 독단적으로 자기의 행보를 하는 유일한 캐릭터거든요. 그런 멋진 모습이 많이 어필됐으면…."
극의 전개를 바꿀 만큼 커진 비중에, 기존의 무기를 넘어서는 삼지창까지 들고 종횡무진합니다.
또한, 여심을 흔드는 환상적인 복근은 화려한 액션과 조화를 이룹니다.
▶ 인터뷰 : 이병헌 / '지아이조 2' 스톰쉐도우 역
- "이번에 상반신을 드러낸 상태에서 액션이 있는데요. 거기서 좀 더 강력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근육의 크기 자체를 좀 더 크게 만들었어요."
지난해 우리 영화 '광해'의 타이틀 롤을 맡아 1,230만 관객을 동원했던 이병헌.
한국영화 초강세 속에서, 이번엔 할리우드 영화의 주역으로 또다시 대박을 터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