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추상미술의 대표 작가인 최욱경의 개인전이 다음 달 5일부터 21일간 서울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립니다.
최욱경 작가는 1965년 미국 유학을 떠나 미국 추상 표현주의를 비롯한 당대 유행한 사조와 경향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했으며, 끊임없는 실험과 시도를 통해 이를 한국적 미감으로 체화시켰습니다.
이러한 독자적 화풍은 단색화가 주도했던 1970년대 한국 서양화단에서 그를 이방인과 같은 고독한 위치에 뒀지만, 훗날 한국적 색채
1985년 작고 이후에 개최됐던 몇 차례 회고전에서 조지아 오키프를 연상시키는 색채 추상을 포함한 그의 대표적인 추상 회화가 중심으로 소개됐다면, 이번 전시는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다양한 형태의 미공개 작품들을 선보이는 최초의 대규모 전시입니다.
[ 이해완 기자 / paras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