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느 순간 불현듯 '요즘 그 배우 왜 안 보이지'라고 생각하실 때 있으시죠.
그 중 상당수 배우들이 중국으로 진출했기 때문인데요.
왜 그런가 알아봤더니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어 삼매경에 빠진 신인 배우 나연.
한국에서 먼저 이름을 날리고 외국에 나가는 선배 연기자들과 달리 나연 씨는 곧바로 중국에 진출했습니다.
▶ 인터뷰 : 나연 / 배우 (중국 진출)
- "한국으로만 국한하지 말고 중국까지 내 기회의 무대라고 생각하면 기회가 더 많아지고 희망도 더 많아지는 거잖아요."
▶ 스탠딩 : 이해완 / 기자
-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가령 배우 추자현의 경우 한국에선 회당 500만 원을 받지만 중국에선 무려 10배나 많은 회당 5,000만 원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끈 중국판 '아내의 유혹'에 출연한 추자현은 국내에선 조연급이지만, 중국에선 톱스타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 톱스타들도 중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데, 몸값이 국내보다 2배에서 3배 정도 높다는 장점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비슷한 문화권이라는 이점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해진 / 배우 (중국 진출)
- "텃세가 있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감독님도 그렇고 배우들도 그렇고 매우 잘 대해줘서 무사히 촬영 잘하고 있습니다."
13억 명을 상대로 하는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우리 배우들에겐 또 다른 기회이자 한류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