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9시경(한국시간) 로마 바티칸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염수정 안드레아 서울 대주교를 추기경으로 임명한다"며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 김수환, 정진석 추기경에 이어 세 번째 추기경이 탄생했다.
이번에 임명된 추기경에는 세계 최빈국인 아이티와 부르키나파소 출신도 포함됐다. 바티칸 교황청은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교황의 관심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로마 교회(바티칸)와 전 세계 다른 교회들의 깊은 관계를 대표하는 각국 출신의 새로운 추기경을 맞게 돼 기쁘다"고
새 추기경 19명 가운데 염수정 대주교를 포함한 16명은 80세 미만으로 교황 선출권을 갖는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추기경을 서임한 것은 지난해 3월 즉위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서임식은 다음 달 22일 바티칸에서 열린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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