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에서 열린 '2014 산천어축제'가 2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6일 오후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시작한 산천어축제는 개막 3주째인 19일 8년 연속으로 관광객 100만명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국내 대표 겨울축제임을 재확인했습니다.
화천군은 100만명이 넘는 시점부터 축제의 질적 성장에 집중한다는 뜻에서 관광객 집계를 중단했습니다.
이 가운데 외국인 방문객은 지난해 집계한 3만3천여명을 웃돌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올해 산천어축제는 산천어 얼음낚시를 비롯해 눈·얼음, 문화이벤트, 겨울마을 사랑방마실, 편의시설 등으로 분류해 모두 60여 가지의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하루 평균 관광객이 평일 3만여명, 주말과 휴일 13만명 가량에 이를 정도로 축제는 흥행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올해는 문화예술이 접목돼야 축제의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미켈란젤로 특별전, 3D디지털미술관, 화천갤러리, 감성마을 투어 등 문화행사를 대폭 확대해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화천군은 성공적인 축제의 배경으로 지역주민의 도움은 물론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봉사를 꼽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축제기
이와 함께 산천어축제를 소개하는 해외 언론사와 잡지사 등의 소개 기사가 대폭 늘어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하는데 한몫을 했습니다.
화천산천어축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중국 빙등 축제, 일본 눈꽃축제, 캐나다 윈터카니발과 함께 세계 4대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