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당신의 사위가 외도한 사실을 안다면, 딸에게 알려야 할까요? 아니면 말하지 않고 숨겨야 할까요?
여성 커뮤니티사이트인 마이민트가 지난달 25일부터 3일까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 이상이 딸에게 외도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면에 10명 중 3명은 말하지 않겠다고 밝혀 사위의 외도 사실을 알려주는게 낫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여성 269명(78.4%), 남성 74명(21.6%) 참여해 여성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는 결국 대부분 여성들이 사위의 외도사실을 참지 못하고 딸에게 인식을 시켜줘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응답자들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가 133명(38.8%)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와 40대가 각각 77명(22.4%), 50대 이상이 53명(15.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참여자 'soave2242' 아이디를 쓴 40대 여성은 "모르게 할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그 바람이 지나는 것인지, 끝을 알리는 것인지 알수 없으니까요. 결정권은 딸에게 줘야할 것 같습니다. 알려주고 현명하게 처신할 있는 방법을 같이 고민해봐야겠죠"라고 응답했습니다.
또 다른 참여자 'this4845' 아이디의 30대 여성은 "아직 겪어보지 않은 일이지만 말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딸에게 말하기 보다는 우선 사위와 대화를 해보는겠다"며 "딸에게 말하지 않고 사위를 한번 믿어보겠다. 딸이 좋은 가정을 꾸리며 사는게 부모가 바라는 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답하며 말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