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광희문 개방' 사진=중구 제공 |
'서울 광희문 개방'
광희문이 39년만에 문을 열어 화제입니다.
11일 중구에 따르면 2012년 11월말 시작한 '광희문 관광자원화 정비사업'을 최근 완료하고 오는 17일부터 시민들에게 광희문을 개방합니다.
서소문과 함께 시신(屍身)을 내보내던 문으로 수구문(水口門) 또는 시구문(屍軀門)이라고도 불렸던 광희문은 1936년 도성을 쌓을 때 동대문과 남대문 사이인 남동쪽에 세운 것으로, 1711년에 고쳐 쌓았습니다.
1719년 석축 위에 문루를 짓고 '광명의 문'이라는 뜻의 광희문 현판을 걸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며 문루가 철거되고 도로 개설을 위해 성벽 일부가 철거되면서 육축만이 남아있었습니다. 이후 방치되어 오던 광희문은 1963년 서울성곽이 사적 제 10호로 등록되면서 1975년 문루와 주변 정비 공사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때 남아있던 육축부를 해체하고 현재 퇴계로의 도로 폭 확대를 위해 남쪽으로 15m를 옮겨 문루를
중구 관계자는 "광희문 정비사업에 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며 "앞으로 연중 무휴로 24시간 개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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