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아벨리 다시 읽기' / 곽준혁 (민음사)
저자는 지금 한국 사회가 왜 마키아벨리를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마키아벨리에 대한 주요 쟁점을 15가지로 나눠 폭넓은 논의의 장을 마련합니다.
특히 마키아벨리가 '조화'보다는 '갈등'에 방점을 두고 인민들의 역동적인 정치 참여를 강조했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갈등의 정치사회학'을 조명합니다.
'삶은 환타지다' / 월호 (민족사)
월호 스님이 '삶은 환타지다'라는 제목으로 불교 TV에서 방영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책은 '법구경'을 중심으로 '보배경', '자애경' 등에 대한 저자 특유의 해석과 입담을 담았습니다.
특히 불교적 시의 한 형식인 게송을 주제별로 엮어 게송 하나하나에 얽힌 일화를 이야기하듯 전달하며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전달합니다.
'그냥 피어 있는 꽃은 없습니다' / 박재현 (평단)
저자는 이 책에서 평탄하지 못했던 자신의 삶을 소개하며 자신에게 위안과 삶의 희망, 용기를 줬던 글귀를 소개합니다.
저자는 절망의 순간을 희망으로 바꾸게 하고, 어둠 속에서 빛을 발견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좋은 말'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안내해 줍니다.
'모험 본능을 깨워라' / 스킵 요웰 (푸르메)
세계적인 아웃도어 용품 '잔스포츠'를 만든 히피 출신 사업가 스켑 요웰의 인생, 사업, 모험 이야기를 다룬 책입니다.
책은 시골 촌구석 출신의 소년이 어떻게 모험 중독자이자 훌륭한 산악가가 되었고, '잔스포츠'가 어떻게 아웃도어 산업의 정상 자리에 오를 수 있었는지를 스킵 요웰의 인생 여정을 따라가며 유쾌하게 전합니다.
'단속사회' / 엄기호 (창비)
우리는 언제 누구와 접속하며 또 언제 누구와 단절하는가.
저자는 한국사회가 소통 불가능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이 같은 '소통 불가능 사회'에 주목하고, '단속사회'라는 주제를 내세워 한국사회 전반에 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합니다.
[ 박통일 / tong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