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주요 촬영지로 선택된 것은 '어벤져스2'가 처음입니다.
할리우드 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중국 상하이나 일본 도쿄가 아니라 왜 서울일까요.
그 이유를 전남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영화 '어벤져스2'에서 한국은 최첨단 IT 국가로 그려집니다.
제작사인 마블 스튜디오도 이런 점에서 한국을 최적의 촬영 장소로 선택했습니다.
▶ 인터뷰 : 미첼 벨 / 마블스튜디오 부사장(지난 18일)
- "최첨단 기술과 압도적인 풍경, 독특한 건축이 어우러진 한국은 어벤져스2의 촬영지로 최적의 장소입니다."
그동안 할리우드가 꼽는 아시아의 단골 촬영지는 중국 상하이와 일본 도쿄 등이었습니다.
한국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고, 종종 북한이 악의 무리로 등장하는 정도였습니다.
- "네, 아버님. 무기 다 태워버려. 이 OO 죽여."
따라서 이번에 '어벤져스2'의 주무대로 선택된 것은 한국의 높아진 위상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 인터뷰(☎) : 하재근 / 문화평론가
- "최근에 휴대전화 등 기술적으로 대단히 발전했고 한류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이 문화적으로 주목받는 나라가 됐다는 점…."
세계적 흥행이 예상되는 영화에 한국이 첨단도시로 등장하면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홍보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