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양대 노조가 사상 첫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KBS 사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KBS 측은 29일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힘을 모아도 모자랄 상황에서 양 노조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파업은 근로조건과 무관한 사장 퇴진을 목적으로 한 명백한 불법파업"이라며 "회사는 사규 위반에 따른 징계책임과 불법행위에 따른 민형사상의 책임을 엄격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노조는 제도의 틀 안에서 KBS의 발전과 미래를 논의해 줄 것을 촉구한다"라며 "지방선거와 월드컵 등으로 공영방송의 역할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에서 노동조합과 조합원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KBS 노조는 길환영 사장 사임을 요구하고 있으며 지난 26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KBS 양대 노조 총파업, 힘내세요" KBS 양대 노조 총파업, 불법파업이라니" KBS 양대 노조 총파업,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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