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오늘(21일) 결정됩니다.
남한산성이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11번째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됩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전형적인 요새인 남한산성은 적들이 성곽에 닿기 전에 지치게 합니다.
그래서 한강 이남을 방어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해발 500미터에 성벽의 높이는 7.5미터, 둘레만 11킬로에 달합니다.
이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카타르 도하에서 유산등재심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돌출 변수가 없는 한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는 확실해 보입니다.
남한산성이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석굴암과 불국사 등에 이어 11번째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됩니다.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한양을 떠나 남한산성에 피신했다가 47일 만
당시 임시 왕궁의 역할을 했다는 점이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입니다.
또 통일신라 때부터 1,300여 년간 이어져 온 성곽의 축조 기술을 시대별로 살펴볼 수 있다는 점도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