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4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방송대상인 대통령상에 KBS 다큐멘터리 '의궤, 8일간의 축제'가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1795년 조선 정조 때 8일간 펼쳐진 대규모 왕실 축제가 기록된 '원행을묘정리의궤'를 현대적 감각으로 조명한 3부작 다큐멘터리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통위원장상인 우수상은 창의발전·사회문화·지역발전·뉴미디어·한류·라디오 등 6개 부문에서 MBC '곤충, 위대한 본능', EBS '빛의 물리학', SBS '학교의 눈물' 등 12개 작품이 수상했다. 공로상에는 지난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방송 한류가 패션, 관광, 음식에 이르는 전방위적 파급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제작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각종 방송규제를 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용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