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에 맞춰 연예계에 한·중 커플이 탄생해 화제입니다.
주인공은 중국 인기 여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인데요.
두 사람은 영화 '만추'를 통해 만나 사랑을 키웠고, 올가을 백년가약을 맺습니다.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화 '색계'로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중국 배우 탕웨이가 영화감독 김태용 씨와 올가을 결혼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두 사람은 2009년 영화 '만추'를 통해 감독과 여주인공 사이로 처음 만났습니다.
▶ 인터뷰 : 탕웨이 / 중국 배우 (2011년 제작발표회)
- "저는 영화 '만추'를 정말 사랑합니다. 많은 분이 우리의 사랑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탕웨이는 지난 2012년 영화에 함께 출연했던 현빈과 열애설이 터졌습니다.
당시 탕웨이가 경기도 분당에 13억 원을 주고 땅을 매입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열애설의 주인공은 현빈이 아닌 김 태용 감독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 스탠딩 : 이해완 / 기자
- "탕웨이가 매입한 땅입니다. 이곳은 김태용 감독 부모의 집에서 차로 10분이면 올 수 있는 거리입니다."
탕웨이가 매입한 땅엔 현재 굴착기 작업이 한창으로, 영화계 안팎에선 신혼집을 짓고 있다는 관측
10살의 나이 차와 국경을 초월한 사랑에 중국 언론도 결혼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한중 양국의 영화인이 하나가 되는 만큼, 두 나라가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기원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취재: 박세준 기자·영상편집: 원동주